[건강칼럼] 치과 공포로 인해 임플란트 미뤘다면… 수면 임플란트가 대안 될 수 있어
- 작성일2020/10/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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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인해 치아가 빠지거나, 충치나 치주질환 등으로 인해 발치를 해야 하는 등 치아가 빠지거나 상실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이렇듯 치아가 상실된 경우, 자연 치아 저작력의 90% 이상을 회복 가능한 임플란트가 좋은 대안이 된다.
임플란트를 미루게 될 경우, 빈 공간으로 주변 치아가 쓰러지고 잇몸이 흡수되는 등 큰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그러나 치과 치료와 임플란트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를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수면 상태에서 임플란트 수술이 진행되는 ‘수면 임플란트’가 치과 공포 해소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다.
수면 임플란트는 ‘의식하진정요법’을 활용, 전신 마취가 아닌 수면 마취를 통해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전신 마취와 달리 자가 호흡이 가능하고, 얕은 의식이 남아있어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어 안전성은 높이고 심리적인 부담은 줄인 것이 특징이다. 다만 대화를 하는 것은 일시적 현상으로 마취에서 깨어나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잠을 자는 듯한 편안한 상태에서 수술이 진행되므로 통증을 줄일 수 있고, 전체 임플란트나 임플란트 틀니 등 복합 치료가 필요한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 노약자 등의 환자에게도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수면 임플란트는 의료진의 경험이 풍부하고, 필요 장비를 갖춘 치과에서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수술 시 호흡과 맥박, 산소포화도 등 환자의 전신 상태를 체크하는 장비를 갖춘 곳에서 진행되어야 하며, 수술 전 과정에 마취과 전문의가 참여하여 돌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난이도 임플란트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상주 여부도 확인 대상이다.
수면 임플란트는 심리적인 부담감과 통증을 줄여주는 환자 중심적 치료법이다. 임플란트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사전에 충분히 상담하고, 전신 질환이 있거나 복용 약물이 있다면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알려 수술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글: 강북다인치과 최헌주 대표원장